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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동네방네]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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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0일, 영어유치원 595명 대상

신속한 결과 가능한 취합검사법 활용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관내 모든 영어유치원(24개소) 종사자 총 595명에 대해 ‘취합검사법’을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학원 등 교습소 등에서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유아의 확진자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각 학교의 등교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특히 서초구에는 지난 5월 14일 한 영어유치원 내에서 차량 기사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기사가 검사를 받는 등 학부모들의 걱정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선제적으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를 통해 영어유치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검사에는 무증상자를 포함한 모든 종사자를 검사해 빠르게 집단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취합검사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취합검사법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하여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는 방식으로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최초로 요양병원 내 종사자 110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취합검사법을 시행, 충분한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번 구의 발빠른 대처에 학부모들은 안도와 칭찬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치원에 보내는 어린 아이들 걱정 때문에 꼭 해주길 바랐는데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ID친구XX)”,“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정책은 서초구가 다 하는 것 같아요.(ID기XX)”등 서초구의 선제적 코로나 19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 속에서 미래의 자산인 우리 아이들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구는 학부모와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반응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서울 서초구청 전경.(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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