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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겨쳐?" 라모스 조언에 오지환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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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1할대 타율로 고전하던 LG 유격수 오지환이 급반등에 성공했다. 타율이 오르면서 장타력까지 유지했다. 이 반전 뒤에는 로베르토 라모스의 조언이 있었다.

개막 3주차까지 0.200을 넘지 못했던 오지환의 타율은 5월 마지막 주를 보내고 0.227까지 올랐다. 26일부터 31일까지 6경기에서는 22타수 8안타 타율 0.364를 기록했다. 타율에만 주목하면 오지환의 강점 가운데 하나를 못 보고 지나치게 된다. 지난주 8안타 가운데 장타가 8개다. 2루타와 3루타, 홈런이 각각 2개씩 나왔다.

멀티 홈런을 터트린 27일 대전 한화전부터 타격의 결과물이 달라졌다. 26일 경기까지는 당겨치는 타구가 많았는데 27일부터는 좌익수와 중견수 쪽으로 가는 공이 많아졌다. 27일 경기 5타석 가운데 당겨친 타구는 9회 2루수 땅볼 하나뿐이었다. 나머지는 좌전 안타, 좌월 홈런, 중월 홈런, 유격수 직선타다.

31일 멀티히트도 그렇다. 3회 5-3으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도, 7회 때린 담장을 직격하는 좌월 3루타도 모두 밀어친 타구였다. 시즌 전반으로 봐도 밀어친 타구 비중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547타석에서 29.7%를 차지했던 밀어친 타구는 올해 85타석에서 37.3%로 7.6%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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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다양한 시도를 하는 오지환이지만, 이번 조언은 상대가 특별하다. LG에 합류해 이제 넉 달밖에 지나지 않은 라모스가 오지환의 타격에 대해 이상한 점을 찾았다고. 그리고 오자환은 라모스의 조언에서 힌트를 얻었다.

"왼쪽 가운데 쪽으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는데 왜 당겨치려고 하느냐고 하더라. 간단한 조언이었는데 그 얘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 삼진이 많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였다. 가운데로 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고 있는데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밀어서 장타를 칠 수 있는데도 왜 당겨치려고 애썼던 걸까. 오지환은 결과에 대한 압박을 얘기했다. 삼진이 많다는 점을 장타로 상쇄하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중장거리, 장타를 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삼진이 많아도 멀리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장타, 안타를 의식하지 않고 가운데로 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친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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