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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리은행 복장 자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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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일시적 자율복장… “검토 중”
서울신문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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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유니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6월 1일부터 복장 자율화를 전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으로 우리은행 지점에 있는 행원급 여직원도 자유 복장으로 바뀐다. 다만 은행업의 특성상 고객 응대에 적합한 복장과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단정한 복장을 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행원급 여직원의 유니폼을 없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권광석 행장은 지난 25일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포스트 코로나로 대변되는 언택트(비접촉), 디지털화 등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복장 자율화를 도입한 곳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세 번째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9월 제일 먼저 유니폼 자율화를 시행했고 지난해 5월 폐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자율 복장을 허용했다. 이 외에 국책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KDB산업은행이 2018년 11월에 유니폼 입는 것을 없앴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자율 복장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있고 유니폼 폐지도 논의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본점과 영업점 모두 복장 자율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수평적 문화를 고려해 유니폼 자율화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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