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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닮았다며 ‘문라이트’ 연주한 박경미 청와대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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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서관 기용…21대 총선 낙선

탁현민, 체급 올려 의전비서관에

이지수·한정우·김재준 등 7명 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의전비서관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기용하는 등 7명의 청와대 비서관을 인선했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출신인 박 비서관은 미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지내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전문가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는 교육정책 수립과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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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청와대 비서관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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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치러진 총선에선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당초 29일이 유력했던 인사 발표가 이날로 미뤄진 게 박 비서관의 국회의원 임기 종료(29일)를 감안해서라고 한다.

박 비서관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moonlight)’을 연주하며 “월광이 문 대통령의 성정(性情)을 닮았다. 문재인 정부의 피날레가 월광 소나타의 화려한 3악장처럼 뜨거운 감동을 남길 것이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식 발표 전 미리 알려졌던 대로 체급을 올려 청와대로 돌아온 탁현민 비서관은 성공회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 캠프에서 토크 콘서트 등 각종 행사를 주도한 행사기획 전문가다. 국제 행사나 외교에 약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의전 쪽에 밝은 외교관 출신 선임행정관이 보완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비하 논란이 여전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탁 비서관 본인이 수차례 해명하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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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비서관이 지난해 말 유튜브에 올린 ‘월광(Moonlight) 소나타’ 연주 영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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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비서관이 지난해 말 유튜브에 올린 ‘월광(Moonlight) 소나타’ 연주 영상.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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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주 변호사로,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 선거캠프의 외신대변인으로 일했다.

홍보기획비서관이 된 한정우 전 춘추관장은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부대변인, 춘추관장으로 일해 홍보와 대언론 관계에 잔뼈가 굵다. 이밖에 춘추관장에 김재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에 이기헌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통합비서관에 조경호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이 각각 승진 발탁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을 오래 보좌하면서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적임자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방개혁비서관에 육군 중장인 안준석 전 5군단장을 임명한 사실에 대해선 발표하지 않았다. “국방부나 국가정보원 출신 파견 인사는 업무 특성상 공식 발표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통상 준장이 가던 자리(1급)에 중장(차관급)을 기용해 군 안팎에선 논란이 되고 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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