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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안방서 대패한 임완섭 인천 감독, “내 불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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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내 불찰이 제일 크다.”

안방에서 대패를 당한 임완섭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3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이하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2무 2패를 기록한 인천은 승점 2로 ‘승격팀’ 광주FC(승점 1)보다 간발의 차로 앞서 꼴찌를 면하게 됐다.

이번 시즌 인천의 강점은 수비다. 지난 세 경기 동안 필드골 무실점으로 단단함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서 넉 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임완섭 인천 감독은 “초반에 일찍 실점한 게 우리 패턴을 무너트린 것 같다”며 “홈이고 중요한 경기다 보니 공격적으로 준비했는데 초반 실점이 나와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 했던 것 같다. 패배한 것은 내가 작전을 잘못 짠 탓이다. 내 불찰이 제일 크다. 빨리 수습해서 금요일 강원FC전을 잘 치러야 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수비가 무너진 것뿐 아니라 공격도 문제다. 케힌데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득점원 무고사는 침묵하고 있다. 김준범마저 이날 경기서 부상을 당했다.

이에 임 감독은 “무고사가 고립되는 부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고사의 득점이 빨리 터져주는 게 인천에 힘이 된다. 살려보려고 노력 중이다”며 “케힌데의 부상 상태는 안 좋은 것이 맞다. 검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장기화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것이다. 김준범 역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당분간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며 부진한 성적에 전력까지 온전치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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