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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수출국 3월 실적 곤두박질… 한국, 그나마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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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수출액 비교 / 세계1위 중국 6.6% 감소 / 2·3위 미·독 9%대 급감 / 프랑스는 17.9% 줄어 최대 / 6위 한국 1.4%↓… 감소폭 최소 / 4월 들어 25.1%↓… 급격 위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우리나라의 지난 3월 수출이 1.4% 감소했지만 세계 10대 수출국 중 그나마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무역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10대 수출국의 실적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 감소폭은 각각 6.6%와 9.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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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3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지난 3월 10대 수출국의 상품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모두 줄었다.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3월 수출액은 1851억4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6% 떨어졌다. 2위 미국의 수출액도 1345억800만달러로 9.3% 하락했다. 3위 독일은 1206억8000만달러로 9.8%나 급감했다. 4위인 일본은 590억5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9% 감소했고, 5위인 네덜란드도 576억4900만달러로 9.1% 축소했다.

6위인 우리나라는 463억5300만달러로 1.4% 줄어드는 데 그쳐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10위인 멕시코는 384억500만달러로 1.6% 줄었고, 7위인 홍콩은 445억3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7% 감소했다.

이에 비해 8위인 프랑스의 3월 수출액은 423억94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9% 줄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탈리아도 397억5700만달러로 15.3% 줄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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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봉쇄조치 영향으로 4월 이후 수출액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1분기(1∼3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7%로 비교적 선방했으나 4월 들어 -25.1%로 급격히 위축됐다. 이어 5월1∼20일 실적도 -20.3%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주요 대상국의 코로나19 확산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출 비중 기준 우리나라의 5대 수출 대상국·지역은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인데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수출 실적이 모두 악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중국(-8.3%)과 EU(-3.5%)를 뺀 나머지 미국(5.6%), 아세안(4.0%), 일본(0.2%)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그러나 4월에는 중국(-17.9%), 미국(-13.5%), 일본(-12.0%), EU(-20.0%), 아세안(-33.0%)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최근 한국은행은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 상품수출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올해는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각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상품수출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0.4%, 하반기 -3.7%로 연간으로는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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