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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1일 정의연·윤미향 규탄 기자회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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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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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1일 정의기억연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양순임 유족회 회장은 31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30년 민낯을 밝히는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고도 전했다.

유족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윤 의원의 사퇴와 정대협의 해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유족회 측은 “30년간 위안부 문제 악용한 윤미향 사퇴하라”며 “문재인 정권은 위안부가 다 죽기 전에 희생자 전체 문제를 즉시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또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희생자들께 직접 사죄하고 전체 희생자 문제를 해결하라”고도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들의 유가족이 모인 단체로 1988년 출범했다.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가 과거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유족회는 ‘정의연 사태’가 불거진 후 줄곧 정의연을 비판해왔다. 이들은 지난 21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노 담화’ 발표 전 일본 측 조사단이 한국인 피해자들의 증언을 청취하려는 걸 정대협이 방해했다”며 “피해자 보상을 방해하고 국민을 속였다”고 밝힌 바 있다.

1일 열릴 기자회견엔 양회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해당 기자회견은 오후 2시 인천광역시 강화군 알프스 식당에서 열린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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