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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절차 본격화…韓수출 ‘불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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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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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대응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절차에 착수했다. 수출 허브인 홍콩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우리 수출 전선에도 불똥이 튀리란 우려가 나온다.

31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29일(현지시간) “중국은 홍콩국보법 제정으로 홍콩 자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이에 대응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달 28일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홍콩 국보법을 강행한 데 대해 강 대 강 대응이다.

우리 수출업계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미·중 갈등 격화란 추가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당장 홍콩의 수출 허브 역할이 중단되면 우리 수출 차질 및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홍콩은 우리의 4대 수출국으로서 우리 전체 수출액의 6%인 319억달러(2019년 기준)가 홍콩을 거쳐 중국 등으로 나간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체의 23.7%가 홍콩을 거쳐 나간다. 허브 도시를 바꾸거나 직수출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불확실성은 그만큼 커진다. 미·중 양국이 홍콩 갈등을 계기로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상대국에 대한 제재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경우 직접적인 수출 차질 우려도 있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우리가 홍콩을 중계무역 경유국으로 활용하기 어려워지면 단기 수출 차질과 함께 전반적인 수출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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