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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사망 시위' 격화…한인 상점도 약탈·방화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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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의 파장이 통제불능의 폭동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약탈에 방화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주정부가 진압하지 못하면서 애꿎은 한인 상점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시위와 피해 상황을 전해드리고, 잠시 후 미네소타주의 한인회장을 직접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황정민 기자가 한인 피해상황을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폭력 시위로 변질되면서 미국내 한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인 유튜버
"좀 많이 무서운 게 사실이고요, 지금도 끊임없이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어요. 헬기도 끊임없이 돌고 있어요. 제가 지금 이 정말 어마어마한 사건 중심 근처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일부 한인 상점들은 폭력 시위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선 한인 상점 5곳이 약탈과 방화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로 의류 및 미용용품 상점들인데 일부 상점의 경우 방화로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 장기화를 우려해 대피까지 고민하는 교민들도 있습니다.

제임스 리 / LA 교민
"베벌리힐즈 쪽에서 다운타운 쪽으로 밀고 내려오겠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다운타운까지 가는 길에 한인 타운이 굉장히 크게 자리 잡고 있거든요. 대피를 미리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어요."

특히 LA 지역의 경우 1992년 폭동으로 큰 피해를 봤던터라 불안감 마저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리 / LA 교민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게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요소에요."

외교부는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시위현장 접근 자제와 신변안전 유의를 권고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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