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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일 자민당 "정의연 의혹,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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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5.29.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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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한국의 위안부 지원 단체의 기부금 횡령 등의 의혹이 향후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일본 집권 자민당이 관심을 갖고지켜보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10억엔(약 115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5년 말 한일 합의에도 관련 부분이 있어 향후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민당은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는지 지켜볼 계획이다.

자민당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29일 BS 후지방송에서 "한국 내의 혼란과 자중지란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피하고 싶지만 한일 협정은 양국 정부에게 중대한 결정이었다.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외상 재임 시 한일 합의에 깊이 관여했던 기시다 회장은 앞서 25일 기자회견에서도 "합의가 지켜지고 실행되도록 일본 정부도 제대로 대응해야 하며 한국에도 적극적 대응을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위안부 피해를 입은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이 집회 등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피해자를 위해 사용한 적이 없다. 어디에 사용됐는지 모른다"며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을 비판했었다 또 매주 수요일 서울주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항의 집회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 비판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큰 관심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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