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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시위 확산에 교민 재산피해…"LA총영사관 대책반 꾸려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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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9일 교민에 신변안전 공지

"LA총영사관 대책반(TF) 꾸려 주시"

중앙일보

지난 27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미니애폴리스 경찰서 주변에서 돌을 던지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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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남성 사망 사건과 관련한 분노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일부 한국 교민들이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시위대에 의해 한인 상점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가 각각 5건, 2건씩 접수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피해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현지 공관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46)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이 질식사하면서 시민들의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일부가 상점을 부수는 등 긴장이 고조되자, 주미 한국 대사관은 29일(현지시간)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 공지를 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미니애폴리스는 유학생과 주재원, 재외동포 등을 합해 3만 5000명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애틀랜타에는 10만명이 거주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대책반(TF)을 꾸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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