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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한화 킬러’ 박종훈, 12연승 도전...7연패 한화는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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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민경훈 기자]SK 선발 박종훈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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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가 '킬러'를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7연패에서 탈출해야 하는 한화는 '천적'을 만나 부담스럽다.

SK와 한화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 맞대결 6차전을 치른다. SK는 전날 선발 투수 핀토의 QS 피칭(6이닝 3실점)과 이적생 이흥련의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앞세워 승리했다. 한화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31일 한화-SK전. SK는 ‘한화 킬러’ 박종훈이 선발로 등판한다. 박종훈의 통산 한화전 성적은 12승 3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뛰어나다. 특히 2017년 4월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3년 동안 11연승이다.

2017년 6경기 5승 1홀드 평균자책점 1.23, 2018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0.89, 2019년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1.75로 한화만 만나면 언터처블 구위를 자랑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7일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 한화전 상대 성적을 고려하면 부진했다.

최근 한화 타선은 집단적인 슬럼프다. 7연패 기간에 타율이 고작 2할8리다. 박종훈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26일 두산 상대로 7이닝 8탈삼진 2피안타 1자책(2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직구, 커브의 커맨드가 좋았다.

잠수함 투수가 좌타자에 약하다고 하지만, 박종훈은 올 시즌 좌타자 피안타율은 2할4푼1리, 오히려 우타자 피안타율 3할1푼보다 더 좋다. 한화의 이용규, 정은원, 정진호, 호잉, 이성열의 좌타라인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자신감이 있다.

한화 선발은 외국인 투수 채드벨이다. 채드벨은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염증으로 지난 26일에서야 처음 등판했다. LG전에서 투구수 제한으로 3⅓이닝(60구)만 던졌지만 무실점을 기록했다. SK 상대로는 90구까지 투구수가 가능할 전망.

채드벨은 지난해 SK 상대로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없어 승리없이 2패를 당했다. 채드벨이 호투하더라도 한화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전날 이성열의 3점 홈런 외에는 득점이 없었다. 부진한 호잉을 비롯해 타자들이 분발해야 연패 탈출이 가능할 것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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