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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산림청, 12곳에 미세먼지저감 생활밀착형 숲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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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정원 7곳, 실외정원 5곳 조성

아시아투데이

산림청이 전북대병원에 조성할 실외정원 계획도./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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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아시아투데이 이상선 기자 = 산림청은 생활권 내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숲(실내·외 정원) 12곳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실내·외 정원은 국민 참여예산 사업으로 생활권 주변 미세먼지 저감과 코로나19로 피로감이 높은 국민들의 치유 공간제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실외정원은 평택역 광장, 이천 특전사령부 유휴 토지, 공주대학교·국립목포대학교 캠퍼스와 전북대학교 옥상에 조성한다.

국내 정원박람회와 코리아가든 쇼 등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정원 작가들이 실외정원 조성에 참여해 대상지에 맞는 주제별 기본구상을 마치고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다중이용시설로 조성되는 정원은 △평택역은 그늘과 향기가 있는 깊고 깊은 숲 주제로 △특전사령부는 용사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감성정원으로 △공주대학교·목포대학교는 주민과 학생들의 소통과 사색을 위한 공간으로 △전북대학교 병원은 휴식과 치유가 있는 커뮤니티정원(공동체 정원)의 형태로 조성될 전망이다.

실내정원 형태로 조성되는 부산 서면역, 순천역, 무안·청주국제공항, 춘천시청, 칠곡호국기념관은 실내공간의 특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정화 효과가 높은 식물로 조성해 실내 유기화합물의 농도 저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민들의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관심과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매년 12곳의 실내·외 정원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실내정원은 1곳당 1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으로 지자체 지원사업이며 실외정원은 1곳당 5억원(국비 100%)으로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조성하고 산림청은 예산지원과 사업지도감독을 추진한다.

내년도 사업은 지난 4월 이용기관과 지자체의 수요를 파악하고 오는 6월까지 한국수목원관리원과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원중 산림청 정원·조경팀 설립 TF팀장은 “실내·외 정원은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 질 향상뿐만 아니라 치유와 휴식공간으로 많이 활용될 것”이라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심권 다중이용시설과 코로나19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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