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미국에서 입국한 ㄱ씨가 30일 오후 2시쯤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ㄱ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날 오후 10시40분 제주에 거주하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제주에 입도했다. 제주공항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ㄱ씨는 “한국으로 오기 위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결과 지난 21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ㄱ씨는 “29일 인천공항 입국 때에는 증상이 없었다”며 “‘무증상 해외입국자의 경우 3일 이내 관할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ㄱ씨는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이며 코로나19 증상없이 양호한 건강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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