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제주 15번 확진자 접촉 가족 2명…검체검사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행 항공편 승객명단 확보 중

뉴스1

미국에서 입국해 제주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가족 2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조치됐다. 사진은 지난 4월 28일 제주국제공항.2020.4.28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미국에서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15번째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가족 2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제주도는 지난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4·여성) 가족 2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완료하고,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에 동승한 승객 명단을 확보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 가족 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3시경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 미국에서 입국한 뒤, 제주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같은 날 오후 10시40분 제주에 입도했다.

A씨는 29일 오후 10시 50분에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족의 집까지 자가용을 이용해 귀가한 뒤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30일 검체검사를 위해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할 때 역시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2명 외 추가적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진술과 현장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A씨는 입도 후 줄곧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한국으로 오기 위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지난 21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무증상 해외입국자는 3일 이내 관할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제주국제공항 워킹스루진료소에서 검사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A씨가 머문 자택과 차량 1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A씨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A씨의 진술과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ohoh@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