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우리은행 직원들, 내일부터 정장 벗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은행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6월 1일부터 국내 전 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직원의 개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은행업의 특성상 고객응대에 적합한 복장,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단정한 복장 착용 등을 권장하기로 했다.

조선비즈

자율 복장을 착용하고 회의 중인 우리은행 본점 직원들./우리은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복장자율화는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개선하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제로베이스 혁신’의 일환이다. 지난 3월 취임한 권 행장은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영업문화 혁신 ▲조직 안정 ▲고객신뢰 회복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권 행장은 지난 25일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언택트,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