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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6월 예정된 테슬라 ‘배터리데이’…‘100만마일 배터리’ 등 깜짝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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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데이’ 당초 4월 예정에서 6월로 연기

배터리 수명 늘린 ‘100만마일 배터리’ 발표될 지 주목

헤럴드경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지난 11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캘리포니아주 소재 프리폰트 공장이 다시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P]


[헤럴드경제 염유섭 기자]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깜짝 발표가 나올까.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투자자 설명회인 배터리 데이가 다음달 예정된 가운데, 설명회에서 발표될 내용에 업계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테슬라는 매년 배터리데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관한 자신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대규모 공장 증설 등을 발표했다. 당초 4월 개최 예정이던 배터리데이는 6월로 연기됐다.

3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월 예정된 배터리 데이에서 전기차용 신형 배터리 정보를 공개할 것을 시사했다. ‘100만마일 배터리’로 통하는 신형 배터리는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과 공동개발했다.

전기차 배터리 셀 수명은 통상 10만 마일(16만㎞)~20만 마일(32만㎞)인데, 이를 100만 마일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배터리 수명이 최대 10배 늘어나는 것이다.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말 중국서 생산하는 모델3에 100만 마일 배터리를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투자자들에게 100만 마일 배터리 도입 계획을 언급하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라팩토리’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란 예측도 있다. 테라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운영하는 배터리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의 30배에 달하는 규모의 생산시설이다. 자동화 비중을 높여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생산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테슬라 전기차 전략의 핵심 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6월 행사예정인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생산시설의) 대규모 증설과 소재 개선을 통한 내연기관 대비 전기차 제조원가가 동일한 배터리 가격 등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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