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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증평군 금싸라기 땅 '명시당' 건물…㎡당 24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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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읍 율리 산 46 임야 ㎡당 970원으로 가장 낮아

뉴스1

증평군 증평읍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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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가장 비싼 땅은 어디일까.

31일 군에 따르면 1월1일 기준 토지 4만1720필지 개별공시지가를 공시한 결과 가장 비싼 곳은 증평읍 중동리 1-3 명시당 상가 건물로 나타났다.

이 땅의 ㎡당 가격은 244만원이다. 지역 평균지가 3만2504원보다 75배 이상 비쌌다.

반면 가장 저렴한 땅은 증평읍 율리 산 46 임야로 ㎡당 97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가장 땅 값이 오른 곳은 도안면 노암리로 ㎡당 4406원에서 1만3940원으로 31.6% 상승했다. 증평읍 내성리, 율리, 남하리, 도안면 연촌리, 광덕리 등은 평균 10.5%까지 올랐다.

나머지 20여개 지역은 평균 10.1%에서 10.4%까지 상승했다.

유일하게 땅 값이 떨어진 곳은 증평읍 중동리다. 지난해 ㎡당 128만8044원에서 127만3300원으로 9.9% 하락했다.

군은 땅 값 상승 원인을 개발호재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군은 증평읍 송산리 일원에 702세대의 공동주택이 입주했다.

증평읍 미암리 일원에 조성하는 77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도 착공했고, 도안면 광덕리 일원에 15만㎡ 규모의 도안2농공단지와 증평읍 초중리 일원 80만8000㎡ 규모의 초중일반산업단지도 2021년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과 지역개발 등으로 인구가 유입해 땅 값이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양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유자에게 통지한다. 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29일까지 군청 민원과에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접수한 이의신청은 토지특성, 표준지 가격 등을 재조사한 후 감정평가사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27일 최종 결정·공시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등과 지방세, 조세부담금 등의 자료로 사용한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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