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안 쓰는 플라스틱 용기 수거

참여 소비자에 에코백 증정

[서울=뉴시스] 현대백화점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용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급증한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환경부와 함께 내달 5~11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을 벌인다.

점포 내 수거 공간을 고려해 각 점별로 300여명씩, 모두 5000명의 고객으로부터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1인당 용기 5개 이상)에게는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으로 제작한 에코백을 증정한다.

회사 측은 최소 3만개 이상의 용기가 수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용기 한 개당 무게가 보통 150g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약 5t에 이르는 분량이다. 수거는 각 점포별 사은데스크 등 지정된 장소에서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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