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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CCC·강남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 8명으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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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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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 중 하나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회원과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와 신도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연쇄감염 의심 사례를 보이고 있다.

30일 방역당국은 이들 8명의 접촉자들에게 자가격리 조처를 내리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회원 5명이 확진된 CCC는 부암동의 건물을 방역 소독한 후 다음 주까지 폐쇄키로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관련 환자 중 처음 확진된 사람은 CCC 회원인 28세 남성(강북구 14번)으로 지난 28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26일 새벽에 첫 증상이 나타난 이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방역 당국이 조사중이다. 이 환자와 송중동 집에 함께 사는 가족 4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모두 음성판정이 났다.

이어 29일에는 이 환자와 접촉한 신영동 거주 26세 여성(종로구 19번), 역촌동 거주 27세 남성(은평구 35번), 경기 고양시 거주 36세 남성(고양시 47번)이 잇따라 확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은평구 35번은 CCC 회원이며 종로구 19번과 고양시 47번은 CCC 회원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시 47번의 경우 처음 확진된 강북구 14번이 다니는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로 조사됐다.

30일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에 사는 29세 남성(성남시 132번)과 공항동에 사는 30대 여성(강서구 45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강북구 14번과 고양시 47번의 접촉자다. 성남시 132번의 경우 지난 25일 CCC에서 강북구 14번과 접촉했으며, 2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CCC 간사인 성남시 132번은 수정구 태평1동에서 CCC 회원인 대학생 4명과 한집에 살고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2명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나 성남시 133번과 134번 환자가 됐다.

나머지 동거 대학생 2명과 이들의 집을 방문한 대학생 4명 등 6명의 밀접접촉자는 음성으로 판정 났다.



/강신우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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