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미국 입국 30대 여성

29일 제주 입도 후 검체검사…"외부활동 없다" 진술

20일 제주대학교병원의 감염환자 전용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음압병상) 입구.2020.2.2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 1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7시10분쯤 미국에서 입국한 A씨(34·여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제주로 입도했다.

A씨는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족 자가용을 이용해 귀가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날 오후 2시께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부모님댁을 방문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A씨는 기초조사에서 "현재까지 무증상이고, 진단 검사 전까지 외부 활동이나 이동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보건당국은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A씨의 진술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상세 동선이 파악되는 즉시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고 접촉자 격리와 방역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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