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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K리그2 리뷰] '극적 PK골' 대전, 수적우세 속 경남과 2-2 무...5G 무패+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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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난타전이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의 극적인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경남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30일 오후 6시 30분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에서 경남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승점11) 자리를 견고히 했다. 경남은 5위(승점6)를 유지했다.

이날 홈팀 경남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일수, 제리치, 고경민이 3톱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장혁진, 하성민, 김규표가 호흡을 맞췄고 4백에 유지훈, 김경민, 이광선, 안성남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이에 맞선 대전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안드레, 윤승원이 선발 출전했고 이종현, 박진섭, 윤성한, 박용지가 중원에 위치했다. 이규로, 이웅희, 이지솔, 윤경보가 4백을 구성했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 경남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5분 주장 하성민이 공을 차려던 도중 발바닥으로 박용지의 얼굴을 가격했다. 원심은 옐로우 카드였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퇴장이 선언됐다. 전반 19분 대전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이규로가 날카롭게 좌측면을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박용지의 슈팅이 살짝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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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퇴장에 동요하지 않고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30분 황일수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대전은 좌우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경남의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이 변화를 가져갔다. 제리치와 김규표를 대신해 박창준, 백성동이 투입됐다. 대전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규로가 나가고 정희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적 우세인 대전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박진섭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8분 유지훈의 크로스를 고광민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쇄도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대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안드레가 감각적으로 수비를 제친 뒤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경남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3분 김형원이 안성남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전도 윤성한을 빼고 조재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5분 이종현을 빼고 이슬찬까지 투입했다.

경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40분 대전의 수비수 윤경보와 골키퍼 이동준이 얽히면서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고 박창준이 그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44분 경남이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고경민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끝까지 공을 잡고 밀고 들어간 뒤 슈팅을 시도했다. 대전의 윤경보에 발에 맞은 공은 대전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가 이대로 마무리 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5분 대전에 기회가 찾아왔다. VAR 판독 결과 반칙이 확인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안드레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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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경남(2) : 박창준(후반 40분) 윤경보(후반 44분, 자책골)

대전(2) : 박진섭(후반 2분) 안드레(후반 추가시간 5분, PK)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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