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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내달 15일부터 한국 등 29개국 관광객 입국 허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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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바이러스 확산 상황 고려"…이탈리아·영국 등은 제외

연합뉴스

두 달 만에 일반인에 개방된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 로이터=연합뉴스) 그리스 문화부 직원이 1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쓰고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동안 폐쇄했던 아크로폴리스는 물론 전국의 야외 유적지를 이날부터 일제히 개방했다. jsmoon@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그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지해온 관광객 입국을 다음 달 15일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29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입국 가능 국가 29개국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대상 국가는 독일·오스트리아·핀란드·체코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6개국과 함께 한국·일본·호주·중국·뉴질랜드·이스라엘 등 비회원국 13개국이다.

유럽 내 바이러스 확산 거점으로 지목된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여전히 감염 피해가 큰 국가의 관광객은 입국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입국 허용 국가는 각국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토대로 유럽항공안전청 권고, 전염병 전문기관의 보고서 등을 참작해 선정했다고 현지 관광당국은 설명했다.

이들 국가의 관광객은 6월 15일부터 수도 아테네와 북부 테살로니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입국 시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스는 지방 공항이 일제히 운영을 재개하는 오는 7월 1일부터 입국 허용 국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그리스 당국은 코로나19가 사실상 통제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해왔다.

음식점·술집·카페 등의 업소와 유적지·문화시설이 차례로 문을 열었고, 다음 달부터 호텔 영업도 재개된다.

관광산업 의존율이 높은 그리스 경제는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강도 높은 봉쇄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장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차단하고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자 서둘러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모양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그리스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7%에 달한다.

2018년 한 해 그리스를 찾은 관광객 수는 3천12만명, 관광 수입은 157억유로(약 21조2천455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현재 그리스의 신종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909명, 사망자는 175명으로 유럽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피해가 작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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