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1 (일)

삼성 첫 온라인 채용시험 실시…‘불편’ 후기 속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삼성그룹이 30일 사상 첫 온라인 입사 시험을 시행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하루 2차례씩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을 실시한다.

첫 시험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돼 시험 준비 60분, 시험 응시 60분 총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온라인 시험 응시자 수가 공개되진 않았으나, 첫 시행 온라인 시험인만큼 예년 대비 크게 응시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은 이번 시험을 위해 응시자들에 우편으로 시험 꾸러미(키트)를 전송해 지난 26일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응시자는 이날 시작 시각 이전까지 삼성이 준비한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예비소집일과 동일한 환경 아래 시험을 치렀다.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하고, 감독관이 원격으로 응시자의 모습을 확인했다.

응시자들은 온라인 시험 특성상 까다로운 제약 사항에 불편함이 많았다고 평가한다. 특히 모니터를 손으로 터치하며 문제를 읽는 행동을 금지해 큰 불편을 겪었다는 후기다.

시험 자체의 난이도도 추리, 수리 2가지 영역 모두에서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날 응시자들은 시험을 마치고 문제 풀이 용지 앞뒷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회사로 보냈다.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된 응시자는 시험 결과를 무효로 처리하고 향후 5년간 응시가 제한된다.

면접 일정은 미정이나 통상 한 달 뒤 임원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 면접을 진행하고, 건강검진을 거쳐 7∼8월 최종 입사한다.

장가람 기자 jay@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