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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망신, 대만 매체 “성추행범 사례처럼 계약 못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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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는 강정호가 2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 위즈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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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포기하고 KBO리그로 복귀하려는 강정호는 대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만 매체 CPBL스태츠에 따르면, 대만프로야구(CPBL) 팀 중에서 강정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도 있다.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정호를 바라보는 대만 매체와 팬들의 시선은 ‘음주운전 3차례를 저지른 강정호를 대만프로야구가 받아줘서는 안 된다’는 냉소적인 의견이었다.

대만의 한 팬은 "강정호가 대만팀과 계약하면 CPBL 사무국이 승인할까? 3차례 음주 운전은 루크 하임리히 사건만큼 나쁘지는 않지만, 클린 이미지를 추구하는 CPBL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댓글을 달았다.

CPBL스태츠는 “맞다. CPBL 사무국이 위법 행위를 저지른 외국 선수에게 그린라이트를 줘선 안 된다”고 답하며 동조했다. 그러자 또 다른 팬도 하임리하를 언급하며 “강정호가 대만에서 뛰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언급된 루크 하임리히는 누구일까. 미국인 투수 하임리히(24)는 2018년 라미고 몽키즈와 입단 계약을 했는데, CPBL 사무국이 계약 승인을 거부했다. 왜 그랬을까.

하임리히는 고교 3학년 때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한 유망한 투수였고, 워싱턴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오레곤주립대학에 진학, 2017년 3학년 때는 평균자책점 0.81로 대학부 전국 1위에 랭크됐다.

하임리히는 201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했으나, 30개 구단 중 어느 구단도 하임리히를 지명하지 않았다. 2018년 4학년 때는 드래프트를 앞두고 15승 1패 평균자책점 2.42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8년 드래프트 때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하임리히를 패스했다.

이유가 있었다. 오레곤주 경찰의 사무 오류로 하임리히의 추악한 과거가 201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 대중에게 알려졌다. 하임리히는 2012년 15살 때, 6살짜리 친척 조카를 성추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공개된 것.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지명을 하지 않은 이유였다.

그러자 2018년 8월 대만프로야구의 라미고 몽키즈(현 라쿠텐 몽키즈)가 하임리히와 입단 계약을 했다. 아마도 하임리히측이 대만 진출을 시도한 것. 그러나 CPBL 사무국은 하임리히의 범죄 이력을 이유로 계약을 승인하지 않고 거부했다. 하임리히의 대만 진출은 없던 일이 됐다.

음주운전 3회에도 KBO의 솜방망이 1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강정호. 그에게 대만프로야구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자, 성추행범 하임리히가 소환된 것이다.

한편 미국과 대만에서 외면당한 하임리히는 지난해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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