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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맨유 전설, 엄지 척 "인정하긴 싫지만, 리버풀처럼 축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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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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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도 리버풀의 경기력엔 엄지를 치켜세웠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압도적인 선두를 내달렸다. 29경기에서 27승 1무 1패를 거두면서 자력 우승 확정까지 2승을 남겨뒀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그리고 구단 역사상 30년 만에 리그 타이틀을 눈앞에 뒀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우승을 뒤로 미뤄야 했다.

엄청난 페이스에 라이벌 팀의 전설 역시 칭찬할 수밖에 없었다. 긱스는 리버풀의 최대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927경기에 나선 전설적인 선수다. 이제 웨일즈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는 그는 리버풀을 따라하고 싶을 정도라며 칭찬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긱스는 "맨유 팬으로서 그렇게 말해야 하는 게 고통스럽다"면서도 "이번 시즌 확인한 것은 위대한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환상적이라는 것"이라고 리버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6월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되는 가운데 리버풀의 30년 만에 리그 우승은 확정적이다. 긱스는 "리버풀은 확실히 리버풀은 계속 나아갈 것이고, 어찌 되든 리그를 우승할 것이다. 그럴 자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실 리버풀은 빛나는 2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를 줄곧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성적까지 잡았다. 전방부터 압박하고 역동적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긱스는 "정말 보기에 즐거운 팀이다. 리버풀이 경기하는 방식에서 배우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 방식을 웨일즈 대표팀에서도 적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긱스는 "맨유는 아마 차이를 넘어서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길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이 받기에 합당한 칭찬을 해야만 한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환상적이었다"며 인정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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