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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여의도 학원 강사도, ‘쿠팡발’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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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지난 27일 물류센터 담장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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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의도의 20대 학원 강사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자로 추정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연세나로’ 학원 강사인 A(26)씨는 그의 어머니로부터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어머니도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그는 지난 27일 확진 된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직원과 지난 22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학원에서는 또 다른 강사 1명과 여의도중 2학년 2명,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쿠팡발 확산세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는 102명까지 불어났다. 확진자 중 물류센터 직원은 72명, 직원의 가족 등 접촉자가 30명이다. 물류센터 내 집단감염은 손을 통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안전모, 노트북PC 등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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