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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탈꼴찌 박차…'최정 맹타' SK, 한화 꺾고 시즌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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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한화 1.5G 차 추격…한화는 6연패 수렁

뉴스1

염경엽(왼쪽) SK 와이번스 감독,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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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명의 기자 =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SK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시즌 4차전에서 8-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SK는 5승16패로 9위 한화(7승15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정이 선제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최정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4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부활을 알렸다.

SK 선발투수 김태훈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으로 버텨 개인 5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부진으로 시즌 2패와 함께 개인 4연패에 빠졌다.

최정이 1회말 김민우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최정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 김민우의 2구째 시속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개인 통산 337홈런을 기록, 이호준 NC 다이노스 코치와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3회초 정진호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루자 SK는 3회말 곧장 3점을 뽑아 리드를 되찾았다. 이홍구와 노수광의 안타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이번에도 최정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제이미 로맥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정진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1로 달아난 SK는 4회말 노수광의 투런포로 6-1을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한화가 5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5회말 정의윤의 희생플라이, 6회말 정현의 솔로포로 1점씩을 보태며 8-2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노시환의 중월 솔로포에 이어 이용규와 정진호의 안타로 1사 1,3루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제라드 호잉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을뿐 SK를 압박하지는 못했다. 결국 SK는 9회초 2점을 내줬지만 8-6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경기 중 SK는 두산 베어스와 2대2 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우완 투수 이승진과 포수 권기영을 넘겨주고 포수 이흥련, 우투좌타 외야수 김경호를 받아오는 트레이드. 1군 경험이 풍부한 이흥련을 영입하면서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포수 이재원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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