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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최정 터지자 살아난 비룡…SK, 2020시즌 ‘첫 연승’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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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2020시즌 첫 연승가도에 진입했다. 주장이자 간판타자 최정(33)의 맹타를 앞세운 결과였다.

SK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간 4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1 승리에 이어 2연승이다. 2020시즌 들어 첫 연승 모드다. 시즌 전적은 5승 16패가 됐다.

매일경제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에서 SK 최정이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시즌 2호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반면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7승 15패. 최하위 SK와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날 SK 승리의 주역은 최정이다. 전날 두산전에서도 2루타 2개로 팀 승리의 1등 공신 노릇을 했던 최정은 1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중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은 최정의 시즌 2호이자, 통산 337번째 홈런이었다.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의 2루타와 정진호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3회말 3점을 추가하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3회말 공격에서도 최정이 결정적인 해결사 노릇을 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김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SK는 2-1로 달아났다. 이후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정진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4-1로 앞선 SK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4회말에는 노수광이 투런홈런을 때렸고, 5회초 1실점하긴 했지만, 5회말 1사 후 안타를 치고 출루한 정진기가 2루도루 성공 후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7-2를 만들었다. 6회말에는 정현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정현의 SK 이적 후 처음 맛본 홈런이다.

한화는 7회초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5회까지 선발 김태훈이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잘 막았고, 박민호-신재웅-김정빈-서진용-하재훈-정영일 계투진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비록 9회 올라온 하재훈이 2실점했지만, 정영일이 위기를 막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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