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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승장' 김태형 감독 "알칸타라, 1선발답게 위기 극복"[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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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경기 후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 5. 29.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알칸타라가 1선발 답게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날 SK전에서는 3안타에 그친 타선이 패인이었지만, 이날은 5안타만으로 팀의 연패를 막고 승리를 합작했다. 이로써 시즌 성적표 13승8패로 리그 3위를 지켰다.

선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매 이닝 안타를 주는 위기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6이닝 9안타 3볼넷 4사사구 2실점으로 쿼리티스타트를 하며 시즌 4승을 올렸다. 특히 3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이후 불펜 이현승, 윤명준, 함덕주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지켰다.

타선이 흔들리는 알칸타라를 붙들었다. 일단 기회를 잡으면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3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훔쳤고, 뒤이어 9번타자 박건우가 좌전 2루타로 바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상위타선으로 이어진 기회는 2번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때려내 추가점을 뽑아냈다. 4회는 상대 선발 노경은의 위기를 잘 이용했다. 하위 타선이 1사 1루 상황에서 연속 볼넷을 골라냈고, 이번에도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로 최소한의 몫을 했다. 7회 허경민의 솔로포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끝난 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가 1선발 답게 어려운 상황을 침착하게 잘 극복하며 제 할을 다해줬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불펜투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가고 있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평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의 이름이 올랐다.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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