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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의도 학원강사, 쿠팡발 감염 추정…“어머니가 쿠팡 직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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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직원→학원강사母→학원강사→수강생 감염 추정

서울 여의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가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자로 추정된다.

29일 영등포구는 역학조사 결과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여의도 홍우빌딩 ‘연세나로’ 학원 강사 A(26세 여성)씨는 그의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가 근무한 서울 여의도의 연세나로학원에 29일 ‘코로나19 확진자 경유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A씨의 어머니는 지난 27일 확진된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와 지난 22일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26일 증상 발현 후 27일 검사를 받은 뒤 전날 확진됐다. 2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학원에서 업무를 했다. A씨가 확진된 이후 이 학원 내에서는 A씨와 접촉한 수강생인 중학생 2명도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생 2명은 26일 오후 8~10시 연세나로 학원에 있었고, 26~27일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 학생 모두 28일 오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A씨의 직업이 여의동 소재 학원 강사로 28일 확인되자, 해당 학원 인근의 초·중·고교 6곳은 학생들을 귀가시켰고, 윤중초·여의도초는 등교를 시키지 않았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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