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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수걸이 골' 세징야, "조재완 슛 보다 내가 더 멋있었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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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민경훈 기자]후반 대구 세징야가 선제골에 성공한 후 정승원과 포옹을 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대구, 우충원 기자] "조재완 슛 보다 더 멋있었다".

대구FC는 2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4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3무 1패 승점 3점을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세징야는 경기 후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상대가 빌드업을 펼치는 동안 역습을 노렸다. 전방 압박을 펼치는 모습이 지난 경기 보다 좋았다. 선제골 후 곧바로 동점골을 내준 것은 아쉬었다.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의 집중마크를 당하며 더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는 세징야는 "매년 느끼고 있지만 항상 집중마크를 당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라면서 "11명이 축구에서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 나 뿐만 아니라 동료들도 살아나면서 오늘 골을 넣게 됐다. 팀으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감각적인 힐킥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린 그는 "일부러 생각하고 슈팅을 시도한 것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움직였다. 골을 넣어서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원 조재완의 '감자 회오리 슛'과 비슷한 모습이었던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나의 골이 더 멋있다. 순간적으로 빠르게 대처한 것과 거리가 훨씬 멀었다"고 대답했다.

세징야는 "무관중 경기를 정말 안타깝다. 골을 넣고 관중석을 봤을 때 기분이 즐겁지 않았다. 함께 환호하던 팬들이 없어서 안타깝다.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집에서 함께 기뻐해주셨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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