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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떠나는 김무성 “박근혜와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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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 등과 함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난 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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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의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20대 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여의도를 떠나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저는 만나면 안 됐을 운명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TV에 출연해 “제가 만들었던 대통령인데 제일 먼저 선도해서 탄핵을 시킨 사이가 돼 괴로운 심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 두 분을 자유롭게 풀어드릴 때가 됐다”며 “대법원 판결이 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부탁 드린다”고 했다. 이어 “내가 경험했던 박근혜는 100명 중에 99명이 부정하더라도 부정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제왕적 권력은 반드시 파행으로 가게 돼 있으니 문 대통령도 제왕적 권력에 취하지 마시기를 부탁 드린다”며 “미래를 위해 권력분산형 개헌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음달 1일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적극 협조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우리를 옭아맨 두꺼운 장벽을 깨고 나갈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차선의 카드”라고 평가했다.

24년 정치 인생에 쉼표를 찍으면서 김 의원은 “나름대로 국회나 정치계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자랑할 일도 있는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노룩패스’의 주인공으로 기억되는 것에 대해서는 억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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