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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방역 24일 했는데···"알고보니 12일부터 코로나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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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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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43)가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9일 100명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이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분류했던 인천 142번 확진자인 A씨를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로 다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9일 돌잔치 참석을 위해 부천 라온 뷔페식당을 방문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라온 뷔페식당에서 돌잔치 사진을 찍었던 택시기사 B씨로부터 감염됐다고 봤다. B씨는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의 제자로부터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사례다. 이 때문에 A씨는 전날까지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자로만 분류돼왔다.

22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12일 오후 4시 4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만큼 12일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쿠팡 물류센터에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는 확진자가 나온 게 처음 알려진 24일 오전 방역을 했다. A씨가 최초 감염원이라면 물류센터 내에서 바이러스가 열흘 이상 계속 확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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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28일 부천시보건소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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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A씨가 쿠팡 물류센터 발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원인지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는 A씨가 돌잔치가 아닌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A씨가 아닌 또 다른 감염원을 통해 쿠팡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7일 “5월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 격리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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