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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보리에 고율 관세 부과한 중국, 맥줏값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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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율 관세에도 맥주제조업체는 질좋은 호주산 보리 선호"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와중에 호주산 보리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중국에서 맥주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과 호주 간 무역갈등으로 중국 내 맥주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칭다오의 맥주 축제를 즐기는 중국인들
신화통신 발행 사진 캡처[배포 금지]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9일부터 5년간 호주산 보리에 대해 80%가 넘는 고율의 반덤핑 관세 및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이런 조치에 대해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독립적인 국제조사를 할 것을 앞장서 주장한 데 대한 보복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고율의 관세 부과로 호주산 보리의 수입 단가가 높아졌지만, 상당수의 중국 맥주 제조업체는 품질이 좋은 호주산 보리를 수입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중국 내 맥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원펑 애널리스트는 "고율의 관세에도 불구하고 맥주 제조업체는 품질이 뛰어나고 향이 좋은 호주산 보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고품질의 브랜드는 비용(고율의 관세부과에 따른 수입가격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선적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 이후에도 호주산 보리를 실은 화물선이 다롄(大連) 항에 정박해 하역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맥주 소비국이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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