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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버지 둔기로 때려 살해한 50대 송치…동기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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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씨(55)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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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구속된 A씨(55)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전주시 서신동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87)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숨진 아버지만 남겨둔 채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아버지만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은 범행 이틀 뒤인 22일 A씨 형제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에서 멍 자국 수십개가 발견되고,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 주민 증언을 확보한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신고 하루 만에 아버지 집 근처를 서성이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A씨는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다”며 “확보한 증거가 많아 혐의를 입증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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