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0432755 0362020052960432755 02 0201001 6.1.11-RELEASE 36 한국일보 0 false true true false 1590733800000 1590733998000 related

[SNS 눈] “우리는요?” 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에도 불만 확산

글자크기
“개수만 늘리면 뭐하나” 가격 인하 요구 잇달아
한국일보

버스·택시 승차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시행을 하루 앞둔 25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월부터 공적마스크 5부제가 폐지되지만, 여전히 공적마스크 구매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구매가 가능해진 점을 환영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가격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정부가 29일 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와 18세 이하의 구매 수량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공적마스크 가격 인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장 중요한 공적마스크 가격을 내린다는 말은 왜 안 하냐”(ps****), “개수만 늘리면 뭐하냐. 다 사고 나면 4인 가족 마스크 가격이 사악하다”(ch****),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면 마스크 값도 예전으로 돌아가는 게 정상 아닌가”(na****), “지금도 가격이 부담인데 5개 살 수 있으면 뭐하냐”(sh****) 등 불만을 드러냈다.

공적마스크의 가격 인하 요구는 줄곧 제기돼왔다. 보건용 마스크의 생산량이 늘면서 시중 판매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보다 저렴해졌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최근 KF94 마스크 9매입을 1만1,940원에 팔기도 했다. 개당 1,326원 수준으로, 공적마스크(1,500원)보다 저렴하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본격화 하면서 마스크의 필요성은 커지지만, 공적마스크 가격에는 변동이 없는 점을 답답해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18세 이하 자녀 2명이 있는 4인 가족이라면 6월부터 한 주당 공적마스크를 최대 16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16개를 모두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한 주당 마스크 구매 비용은 2만4,000원이 든다. 한달(4주) 단위로 계산해보면 공적마스크 구매 비용만 9만6,000원에 달한다.

덩달아 덴탈마스크의 가격도 낮춰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보건용 마스크 대신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에서는 덴탈마스크의 생산량을 늘리고, 수입도 지원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등교 수업을 시작한 18세 이하 초ㆍ중ㆍ고교생과 유치원생에 한해 공적마스크 구매 가능 수량을 일주일에 3개에서 5개로 늘린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학교에 가는 학생들이 마스크가 더 필요하다면 매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SNS에는 “직장인은 3일만 출근하냐”(cb****), “학교에서 몇 시간씩 수업하는 선생님은 안중에도 없나 보다. 선생님 좀 신경 써달라”(di****), “대학생도 학생인데 마음 편히 수업 받을 수 있도록 동일한 혜택을 달라”(ym****), “학생은 5개로 늘려주면서 교사는 왜 그대로 3개냐”(mi****) 등의 의견이 나왔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