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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현판 '전두환 친필'→'안중근체'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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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헌시비는 6~7월 중 바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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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에 걸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떼어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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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에 걸려 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안중근 글씨체로 교체된다.

국가보훈처는 29일 오전부터 대전현충원 정문에 35년간 걸려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안중근체의 현판으로 교체 작업중이다.

전 전 대통령은 1985년 대전현충원 준공을 기념해 현판과 헌시비에 자신의 글씨를 남겼으며, 올해로 35년째 관리되고 있다.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역사·문화재·보훈·법률 분야 등 각계 전문가 의견과 자문을 받아 전씨의 흔적이 남은 시설물 교체 여부를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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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현판이 교체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에 걸린 전두환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을 안중근체로 교체한다. 2020.5.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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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단체(5·18민주유공자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지난 4월 대전현충원의 전두환 친필 현판과 현충탑 헌시비 철거를 요구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이 같은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이후 보훈처는 국립묘지가 갖는 국가정체성과 국민통합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이견이 많았던 시설물을 교체함으로써, 대전현충원과 국가유공자의 영예를 높이기로 예고한 바 있다.

안중근체는 지난해 10월 안중근의사기념관·저작권위원회가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쓴 <장부가> 한글 원본의 자소를 발췌해 개발한 글씨체다.

현판은 이날 교체하고 있으나, 헌시비는 재료 준비 등의 제반 시간을 고려해 6~7월에 교체할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날 비공개로 현판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며 "소요 시간 등 자세한 일정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안장하는 마지막 예우 장소인 국립묘지가 앞으로 국민의 마음에 보다 다가갈 수 있도록 엄중히 시설물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memory44444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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