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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나이퍼' 설기현과 '황새' 황선홍의 대결…K리그2 5라운드 주목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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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설기현(왼쪽) 경남 감독과 황선홍 대전 감독.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주목할 경기는 경남과 대전이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K리그2 5라운드 프리뷰를 공개했다. 이번 라운드 최대 관심 경기는 경남과 대전의 맞대결이다. 2002 월드컵 대표팀 동료에서 이제는 감독으로 서로를 상대하게 된 황선홍과 설기현 두 사령탑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프로팀 지휘봉을 처음 잡은 설 감독과 K리그1에서만 통산 162승을 쌓은 황 감독의 지략대결은 이번 라운드 K리그2 최대 관심사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경남의 미드필더 백성동을 주목해볼 만하다. 백성동은 K리그 통산 21골 중 3분의 1인 7골을 대전으로부터 뽑아냈다. 대전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안드레가 득점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외 이번 라운드 주목할 팀은 수원FC. 개막전 대전에 패한 이후 3연승 중인 수원은 매서운 공격력을 무기로 쾌속질주 중이다.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안병준과 4라운드 경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마사 등을 앞세워 현재까지 11골을 넣었다. 거침없는 수원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부천. 최근 10번의 전적에서 2승1무7패로 유독 부천에 약한 수원은 지난 시즌 1무3패만 기록할 정도로다. 현재 K리그2 최다 득점팀인 수원이 최저 실점 2위 팀인 부천을 상대로 ‘창과 방패’의 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5라운드에는 앞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전남 쥴리안을 주목해볼만하다.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덴마크 리그에서 활약했던 쥴리안은 지난 3월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전경준 감독에게 낙점을 받은 쥴리안은 개막전부터 선발 출장하며 4라운드까지 전남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4라운드에서는 충남아산을 상대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을 도우며 K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이번 시즌 4경기 2득점에 그친 전남은 쥴리안의 골 소식이 간절하다. 차분히 K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쥴리안이 이번 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purin@sportsseoul.com

◇하나원큐 K리그2 2020 5라운드 경기일정
<30일>
전남-안양(오후 4시·광양전용구장)<IB스포츠>
경남-대전(오후 6시 30분·창원축구센터)<생활체육TV>

<31일>
안산-제주(오후 4시·안산와스타디움)<생활체육TV>
충남아산-서울 이랜드(오후 6시 30분·이순신종합운동장)<생활체육TV>
수원FC-부천(오후 6시 30분·수원종합운동장)<IB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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