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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기리보이, 이용수 할머니 조롱논란…"철없는 행동 죄송, 약 먹으며 노력중"[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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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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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래퍼 기리보이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기리보이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수많은 글이 너무 무섭고 피하려고 했으나, 제 멍청한 행동들에 대한 대가들을 받아들이고 피하지 않으려고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기리보이는 "최근 일어난 모든 일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많은 사람이 보는 제 SNS에 생각 없이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을 사과드린다"라며 "전혀 조롱을 할 의도는 없었고 평소 뉴스를 가끔씩 보곤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글을 올렸다가 어떤 내용인지 인지를 하고 글을 바로 삭제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멍청하고 생각없는 행동을 자주 하곤 한다. 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처방받아 먹고 활동적으로 생활을 하려 운동도 하고 좀 더 사람들과도 어우러져지고 싶었는데 너무 과한 저의 선을 넘는 행동들과 저의 모든 멍청한 행동들. 변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 엄청 노력하고 있었다"고 호소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끝으로 기리보이는 "할머님의 힘드신 행보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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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리보이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앵커 세 명인 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두 명의 앵커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전하는 뉴스를 진행하고 있고 그 가운데에 이용수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앵커 3명인 줄 알았다며 SNS에 올린 기리보이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이용수 할머니를 조롱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다음은 기리보이 글 전문이다.

최근 수많은 글이 너무 무섭고 피하려고 했으나, 제 멍청한 행동들에 대한 대가들을 받아들이고 피하지 않으려고 글을 올립니다. (많이 생각하고 쓴 글이지만 글을 쓰는데 너무 모자라 주변 사람들의 도움 수정 부탁없이 하고 싶은 말들을 진실 되게 쓰려해서 열심히 생각해서 쓰는 한에서 두서없이 써 봅니다)

최근 일어난 모든 일에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많은 사람이 보는 제 SNS에 생각 없이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을 사과드립니다.

전혀 조롱을 할 의도는 없었고 평소 뉴스를 가끔씩 보곤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글을 올렸다가 어떤 내용인지 인지를 하고 글을 바로 삭제를 하였습니다. 평소에 저는 멍청하고 생각없는 행동을 자주 하곤 합니다. 상담도 받아보고 약도 처방받아 먹고 활동적으로 생활을 하려 운동도 하고 좀 더 여느 사람들과도 좀 어우러져 지고 싶었는데 너무 과한 저의 선을 넘는 행동들과 저의 모든 멍청한 행동들. 변명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저 엄청 노력하고 있었거든요.

의욕이 넘쳐 확 터져버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생각을 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기분 나쁘신 분들께는 철없는 저의 행동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의 철없는 행동에 걱정 끼쳐 드린 회사 식구들과 저와 함께 일을 진행 중인 모든 관계자, 지인들과 제 팬분들 그리고 제 글에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워낙 혼자만 사는 사람인지라 제 주변분들과 저를 봐주시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할머님의 힘드신 행보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정중하게 글을 쓰고 싶어서 잘못된 문장들과 맞춤법들 수정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틱톡 공연 때 힘든 시기 모두들 파이팅 해보자는 의미에서 마지막 곡을 그렇게 했던 거였는데 제가 제 영상모니터를 해도 못보겠더라구요.

이 부분에서도 저의 판단미스였던 거 같아요. 기다려주셨을 텐데 실망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정신과 몸과 행동, 라이브들을 열심히 트레이닝하여 진짜 멋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여러분.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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