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수도권 '2차 유행'…2주에 달렸다

CBS FM98.1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Deep&Fast [뉴스쏙:속]입니다.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 5/29일,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수도권 2차유행 향방…2주에 달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과 학원, 노래방, 주점 등 감염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은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입니다. 그러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늘부터 2주간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게 됩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5월 29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1.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 90명대↑…중구 콜센터에서도 확진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첫 발생 이후 닷새 만에 96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8,90대 노부부가 물류센터 근무자인 아들로부터 감염되거나 모녀가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나란히 감염되는 등 가족이나 지인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의 KB생명보험 콜센터에서도 어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했던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 "다음달 14일까지 다중시설 이용 중단"…수도권, 2주간 고삐 죄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향후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7일동안 공공시설, 다중시설의 이용이 제한됩니다.

수도권의 유흥시설·노래방·학원·PC방 등에 행정조치를 시행해 운영을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수도권의 미술관·박물관·공원·국공립 극장 등 모든 공공시설의 운영도 다음달 14일까지 중단됩니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됩니다.

3. 코로나 19충격…22년 만의 역성장 전망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내다본 겁니다.

한은이 역성장을 전망한건 11년만이며, 실제 역성장이 현실화되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5.1% 이후 22년 만이 되는 겁니다.

4.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美 "중국 아주 큰 실수"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어제 홍콩에 국가보안법을 도입하는 결정문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강경대응을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9일 중국의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을 맞대응 방안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5. 국회 임기 시작 하루 전 입 여는 윤미향 당선인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 침묵하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1대 국회 개원일을 하루 앞두고 오늘 직접 해명에 나섭니다. 자진 사퇴할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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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들의 동선이 공개됐는데요. 이른바, 투잡 쓰리잡을 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제조업이나 자영업 등에서 밀려난 이들이 유입된 것이겠죠.

가족 생계를 위해 주말에도 일을 놓을 수 없었던 사람들이 코로나 전파의 연결 고리가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다른 한편으로 보면 절박한 이들을 사회가 거리를 두고 있는 건 아닌지 반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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