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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홍콩보안법 통과는 중국의 주권수호 의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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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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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외세의 비난 공격에도 불구하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킨 것은 그만큼 주권수호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중국 내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9일 홍콩보안법 통과와 관련해 "전인대 폐막 회의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키는 첫번째 중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제 다음 단계는 홍콩보안법을 세부적으로 확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홍콩보안법 통과는 주권 수호라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라우 시우카이 홍콩·마카오연구협회 부회장의 말을 인용해 "홍콩보안법이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된 것에서 미국 정부가 아무리 많은 조치를 취하더라도 중국 정부의 입장과 결정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법안 통과에 대한 값을 치뤄야 하겠지만 중국은 홍콩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단호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별도의 사설에서 "중국에 도전장을 내미는 외국 세력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의 여론전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더 치열한 전쟁을 일으킬 수 있지만, 크 타격은 1~2년 전 보다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리커창 총리가 전날 전인대 폐막 후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대외관계 관련 질문에 침착하게 답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고방식과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문은 "중국은 어떤 어려운 상황도 잘 통제할 수 있고, 국익을 해치려는 행위들을 막을 수 있다"며 "(홍콩보안법이 표결된)이번 양회는 그러한 중국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리였다. 중국은 서방국의 공격 속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거뒀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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