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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KMW, 5G 투자 확대 방향성에 2분기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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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만5000원 제시…28일 종가 5만7700원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투자 확대 방향성이 명확하게 나타나면서 케이엠더블유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의 1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775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4%, 73.6% 줄었다.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이긴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도 더해졌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들이 프로젝트를 재개하며 시스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반면 중국, 미국,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며 안테나와 필터류 매출이 각각 86.4%, 46.9%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포인트 하락했는데 매출액 감소에 따라 디레버리지 효과가 있었고, 제품 믹스에서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스템의 매출비중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투자는그동안 스케줄이 다소 지연됐으나 트래픽이 폭증하며 통신망 투자 유인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트래픽 과부하 발생은 망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실적은 국내 경기부양책에 따른 통신 3사의 5G 설비투자(CAPEX) 집행분(총액 상반기 4조원 집행), 중국 ZTE향 MBF 매출, 일본 라쿠텐향 4G 장비 매출 등"이라며 "이에 더해 미국도 5G 인프라투자 본격화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28일 종가는 5만77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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