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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나 취했다"며 여성 택시기사 폭행, 성추행. 뻔뻔한 승객에 靑국민청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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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JTBC ‘뉴스룸’ 출처|JTBC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인천에서 70대로 보이는 술취한 남성이 여성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성추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운전대를 잡은 택시기사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폭행과 추행을 이어간 남성에 분노한 택시기사의 아들이 ‘대중교통 운전자들을 보호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제기했다.

JTBC‘뉴스룸’은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블랙박스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시 서구에서 택시에 탄 양복차림의 승객은 “내가 술이 많이 취했어”라고 하더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몸을 내밀고 욕설을 내뱉는 행동을 했다.

이에 기사가 “왜 이러냐”라며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입을 막고 머리를 가격했고, 이 과정에서 마스크가 벗겨지자 “여자야?”라고 하면서 성추행까지 일삼았다.

피해 택시기사의 아들은 JTBC와 인터뷰에서 “저는 어머니 죽는 줄 알았다. 2~3분을 목 졸림을 당한 것 같았다. 멍들었더라, 얼굴이. 목에는 자국이 남아 있고 빨갛게”라고 말했다.

택시기사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경찰에 연행된 남성은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며 출석을 거부한 상태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한 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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