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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도쿄도지사 후보, "올림픽 예산으로 목숨 구할 수 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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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우쓰노미야 겐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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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올림픽 예산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일본의 도쿄도지사 후보 중 한 명이 강조한 말이다. 1년 연기돼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중단 결정을 빨리 결정하면 그 예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

28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우쓰노미야 겐지(73)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은 27일 도쿄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만료에 따른 도쿄도 지사 선거(7월 5일 투개표)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한다고 정식 표명했다.

우쓰노미야 전 회장은 "우선은 고용을 지키지 않으면 경제부흥도 있을 수 없다. 하코모노(충분히 활용을 못하는 건조물) 건설 등을 일부 중단하고 예산을 대체하도록 과감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전문가가 내년 개최가 어렵다고 할 경우 가능한한 이른 단계에서 중지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올림픽 예산을 쓰면 도민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쓰노미야 전 회장은 과거 2차례 무소속으로 도지사 선거에 나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시민 단체 등의 지원을 받아 선거에 나와 현직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의 재선을 막아서겠다는 의지다.

우쓰노미야 전 회장은 이날 '긴급 3과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선 PCR 검사를 확충하고 자숙·휴업 요청에 대한 보상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코로나19 대책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 그는 도립·공사 병원의 독립 행정법인화의 중지하고 도가 검토 중인 카지노가 포함된 통합형 리조트의 유치 반대하고 나섰다. 이밖에 학교 급식의 완전 무상화나 하네다 공항의 새로운 비행 루트 운용을 위한 도심의 저공 비행 반대 등 8가지 중요 과제도 함께 내놓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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