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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IA 나지완, 통산 208호 투런포로 팀 역사상 최다홈런 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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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노컷뉴스

KIA 타이거즈 나지완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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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35)이 팀내 역대 최다 홈런 타자에 올라섰다.

나지완은 28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장했다.

나지완은 5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신인 투수 소형준의 공을 있는 힘껏 받아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나지완의 올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208홈런.

이 홈런으로 나지완은 김성한 전 감독의 홈런 207개를 뛰어넘어 구단 역사상 최다 홈런 타자가 됐다. 3위부터는 장성호(195개), 이종범(194개), 홍현우(173개), 이범호(169개)가 뒤를 잇고 있다.

2008년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같은 해 6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6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데뷔 시즌을 마쳤다. 2009년에는 2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확실한 거포로 자리 잡았다.

나지완은 "선배들이 이뤄 놓은 명문팀에서 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그동안 지도해주시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동료 선수들은 물론 응원해 준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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