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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여야 원내대표에 콕 집어 '추경·공수처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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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가운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5.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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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를 개원하는 여야 신임 원내대표들에게 특별히 몇몇 법안을 집어 통과를 부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적극 협조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초대해 오찬 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2시간 가량의 점심 식사와 40분 간의 청와대 내 산보를 하며 당부의 말을 주고 받았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께서 저와 주 원내대표께 '국회가 제 때 열려 법안 처리가 신속하게 되길 바란다'고 청하며 몇몇 법안과 예산처리를 꼭집어 부탁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요청한 법안과 예산안은 △코로나19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공고용보험 관련법 처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법 처리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께서 코로나19 관련, 지금 위기국면이고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세계적으로 대전환의 시기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이 시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그러면서 3차 추경 처리, 그리고 고용보험 관련법들의 처리를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야당도 적극 협조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추경이 올해만 3번째인만큼 재원이 어디에서 만들것인지, 제대로 쓰이는지, 효과는 제대로 나오는 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는 말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또한 주 원내대표에게 화답하며 '꼼꼼하게 예산을 심사하는 것은 동의하나 다른 사안과 겹쳐서 예산 심사를 미루다가 부랴부랴 마지막날 밤 12시에 통과하는 것이 국민 보시기에 좋은 모습은 아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오는 7월 출범하는 공수처와 관련해서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7월에 출범하는데 대통령께서 관련법인 인사청문회법과 국회법 개정의 처리도 요청하셨다"며 "대통령께서 '공수처 관련법은 사실상 야당이 비토권(거부권)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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