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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낙연, 윤미향 논란에 "본인의 책임있는 소명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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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불안해져…내주초 거취 발표는 부적절"

국난극복위,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권역별 순회 일정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본부 일자리 고용 TF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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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준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8일 당권 도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시점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불안정해졌다"며 "이미 방향(당대표 출마)은 국민들께 충분히 알려드렸다고 생각되고, 내주 초에 제 거취를 발표한다는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본부 일자리고용TF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단계에서 선언이라고 한다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권 도전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경제 회생을 어떻게 빨리 실현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일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이 위원장은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을 시사했다. 내주 발표 가능성 등이 제기됐으나 시기를 조율 중인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적절한 발표 시점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 위원장이 이끄는 국난극복위 전국 권역별 순회 일정이 내달 18일까지 예정돼 있다는 점도 발표 시점의 변수가 되고 있다.

앞서 오전 한국노총 간담회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3개월 전에 선언한 전례가 없다"며 "너무 몰고 간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3차 추경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지금 협의하고 있고 규모와 내용은 거의 결정 단계"라며 "내주 초에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논란에 휩싸인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는 "본인의 책임 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논란이 확산되자 국회와 당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내리기 전 사실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 내외에서는 윤 당선인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대 국회 개원 이전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상태에서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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