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김태형 두산 감독 "불펜 나아지고 있어서 괜찮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올해도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극강의 페이스는 보여주지 못했다. 27일 현재 12승 7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일보

두산 김태형 감독.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불펜진이었다. 두산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8.29로 10개 팀 중 가장 높다. 그런데 최근 베테랑 이현승과 함덕주가 잘 버텨주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이현승은 10경기에서 9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함덕주는 더 페이스가 좋다. 9경기서 1승,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이다.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은 28일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올해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이 안정적으로 잘해주고 있고, 불펜 투수들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함덕주도 "초반에는 불펜이 안 좋아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최근에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다른 불펜 투수들도 얼른 자신감을 찾고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역할을 맡은 이형범의 부활이 필요하다. 이형범은 올해 7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당분간 이형범은 점수 차가 많을 때 마운드에 올릴 것이다. 그렇게 자신감을 찾게 되면, 자기 역할을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