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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코로나19 협력 회의…외교부 "기업인 이동 촉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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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외교부 전경(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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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APEC 특별고위관리회의가 전날 오후 8시부터 5시간 동안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원국들은 경제회복을 위한 부양책 등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역내 정보 공유 플랫폼 구상을 구체화했다. 또한 의료품을 포함한 필수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 원활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세계적 대유행의 광범위한 영향을 혁신적인 수단으로 완화하기 위해 디지털 경제 의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필수 인력이동을 원활화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 흐름을 보장해야 한다며 특히 수요 재개 효과가 큰 기업인의 국제적 이동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필수품 교역을 위해 무역제한 조치는 한시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주도로 설립된 디지털 혁신기금에 대한 회원국의 관심과 기여를 요청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일 채택된 APEC 통상장관 성명에서 고위관리 대표들에게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도록 위임한 데 대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열렸다.

회원국들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APEC 정상회의를 포함한 향후 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아태 지역 내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 마련을 추진하고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촉진 활동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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